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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속도전’ 野 펄쩍…“국회 비준 거쳐야”
2017-03-08 19:50 정치

'사드' 발사대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들어오자 야당은 사드 국회 비준을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추미애 대표가 "국민 몰래 사드를 배치한 것은 주권침해"라고 주장하자, 바른정당은 "주권침해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을 향해 던져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상보다 빠르게 사드 배치가 현실화되자 야권은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드를) 비밀리에 한밤중에 한반도에 배치한다는 것은 명백한 주권침해다 할 것입니다. 의회의 비준 절차를 밟도록 하겠습니다.

당내 대선주자 중 유일하게 사드 합의를 존중한다고 밝힌 안희정 충남지사 역시 '밀어붙이기식 사드배치'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른정당은 추미애 대표의 주권침해 주장에 대해 "사드는 한미동맹의 핵심"이라면서 "주권침해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을 향해 던질 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의총을 열어 사드 배치가 국회 비준 사안이라는 점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정부는 한미 군사협정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의회 승인이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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