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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계획 실패한 崔 “40년 인연이 이럴 수 있나”
2017-03-11 19:42 뉴스A

[리포트]
최순실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장시호 씨는 자신이 알고 있던 비밀을 추가로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정유라 씨의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최 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딸 관련 청탁을 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사실혼 관계였던 '신모 씨가 군에 입대하도록 국방부 장관에게 손을 써 달라'는 말을 했단 겁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받아들이지 않자, 최 씨가 흥분해 '이사장이 40년 인연인 내게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장 씨를 붙잡고 1시간 넘게 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가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박 전 대통령을 평소 '이사장'으로도 불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당시 단단히 화가 난 최 씨는 박 전 대통령의 전화를 일주일 동안 받지도 않았는데, 이 일을 계기로 최 씨가 더 많은 이익을 취하려 동계영재센터를 설립했다는 게 장 씨의 주장입니다.

최 씨는 법정에서 즉각 이런 주장을 허위라고 반박했습니다. "장시호 씨의 말은 진실이 아닌 게 많아 일일이 밝히고 싶지 않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김지윤
삽 화: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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