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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 없는 5평 방에서 朴 신문…“10층서 조사”
2017-03-18 12:14 토요 랭킹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사장소를 놓고 서울중앙지검 7층이냐, 10층이냐 혼란이 있었는데, 10층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 곳은 대기업 수사를 전담했던 특수1부가 있는 장소입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윤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 30분 차에서 내려 바로 이 자리에 설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현관문까지는 5~6미터 가량 떨어져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지금 현재는 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하지만 소환조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은 이 문을 통해 검찰청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1층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조사실로 향하게 되는데,

특수1부가 있는 10층 영상녹화조사실을 포함해 2, 3곳이 조사장소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먼저 검토되는 곳은 16제곱미터 남짓의 영상녹화조사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출입문 안쪽에 수사관이 대기하면서 유리 칸막이 넘어 조사상황을 챙길 예정입니다.

조사실 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변호인이 함께 들어가고, 맞은 편에 부장검사와 검사, 수사관, 속기사 등이 앉습니다.

박 전 대통령 조사 내용은 벽면에 달린 촬영 장비를 통해 녹화가 됩니다.

검찰은 영상녹화조사실 외에 특수1부 검사실도 조사장소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수1부는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서 삼성과 SK 등 대기업 수사를 전담했던 조직입니다.

특별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조사에 참여한 검사들로부터 내용을 보고 받으며 상황을 총괄합니다.

검찰은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질문 사항 수백 개를 정리하며 조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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