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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독차지’ 태극기 집회…“탄핵 무효” 주장
2017-03-18 16:48 정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간 뒤 첫 주말 집회가 열렸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많은 지지자들이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였는데요.

탄핵 무효와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정현 기자. 현재 집회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된 건가요?


[리포트]
네, 매주 토요일 태극기 집회를 주최하던 탄기국이 국민저항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2번째 태극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낮 12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요.

1부 행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가 내려진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앞 집회에 참여하다 숨진 3명에 대한 영결식과 추모행사로 진행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 억울하게 세 사람이 숨졌다"며 운구차를 이끌고 대한문에서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까지 거리행진을 했는데요.

지금은 다시 대한문 앞으로 돌아와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며 2부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서석구 변호사 등 주요 인사가 집회에 참가했고

불법 집회 혐의 등으로 경찰 내사를 받고 있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찰은 병력 1만100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20차 집회에서 촛불승리를 선언했던 촛불집회는 이번 주 한 주를 쉬고 다음주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승헌 박연수 김용우 조세권
영상편집 : 임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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