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들 원서 마감 후 낸 학력 증명서
[채널A] 2017-03-18 17:2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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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와 월간 신동아가 공동 취재한 대선 후보 검증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 준용 씨 특혜 채용 문제가 지난 대선 때도 뜨거운 쟁점이었는데요.

당시 정부의 감사 보고서를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6년 12월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의 아들 준용 씨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모집한 일반직 5급 직원에 영상 관련으로는 단독 응시해 채용됐습니다.

공공기관 응시자라고 보기엔 다소 튀는, 귀걸이와 점퍼 차림의 사진을 붙인 이력서에, A4 1장 분량도 안 되는 짧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원서 마감일이 지난 뒤에야 학력 증명서를 냈는데도 합격했습니다.

국회에서는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준용 씨를 채용한 고용정보원장은 노무현 정부 노동비서관 출신으로 문 후보와 청와대에서 함께 일했습니다.

[김상민 / 전 국회의원]
"자격증이 전무한 상태였고 대학 졸업 예정자였다라는 것이죠"

이듬해 노동부의 감사 결과, 특혜 증거는 찾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지 '특정인 채용을 위한 특혜 의혹을 갖게 한다' '나홀로 응모하게 한 것' '공정성을 결한 것'이라는 등 의심스럽다는 대목이 수차례 담겼습니다.

1년 2개월을 다니다 갑자기 휴직하고 미국의 유명 디자인 학교로 유학을 떠난 준용 씨는, 회사 규정을 근거로, 무려 3년 재직자에 해당하는 퇴직금도 받아갔습니다.

[고용정보원 측 관계자]
"당시 회사 초창기였거든요. 일들이 뭐든지 미흡해요 초창기에."

2012년 대선, 그리고 이번 대선에서도 문 후보는 아들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노동부를 비롯해 지난 10년간 보수 정권이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이기상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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