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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셋째 부인까지…롯데 일가 법정에
2017-03-20 07:04 사회

경영권 승계 과정 중 드러난 비리로 검찰 조사를 받은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이 가운데, 그간 검찰 소환에 불응해 온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번째 부인, 서미경 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승계 갈등 중 드러난 비리에 대해 오늘 오후 2시 첫 공판이 열립니다.

지난해 10월 검찰이 총수 일가를 재판으로 넘긴 지 다섯 달 만입니다.

이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세 번째 부인인 서미경 씨도 법정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 체류해온 것으로 알려진 서 씨에게 법원이 재판에 나오지 않으면 구속영장을 발부하겠다고 압박해 왔습니다.

이에 대면조사 없이 재판에 넘겨졌고, 여권 역시 무효화된 상황.

검찰에 재판 출석 의사를 밝힌 서 씨는 임시여행증명서를 받아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 씨는 지난해 롯데그룹 검찰 수사 결과 298억 원의 탈세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공판기일은 피고인이 모두 참석해야하는 만큼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세 부자가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여기에 신영자 롯데 장학재단 이사장과 전 현직 경영진도 대거 출석해 그룹 내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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