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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예고’ 걸그룹 마케팅…외신도 비판
2017-03-20 19:54 뉴스A

뜨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는 연예인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성형수술 예고제'까지 등장했습니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마케팅을 외신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형외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병원 담당자에게 꼼꼼히 상담도 받습니다. 성형수술을 예고하는 모습입니다.

4인조 걸그룹 식스밤은 이후 진짜 성형수술을 받고, 컴백했습니다. 소속사는 얼굴과 상반신 수술 등에 총 1억 원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소아 / 식스밤 리더]
"누구나 예뻐지고 싶어 하잖아요. 차라리 이번 기회를 통해 성형을 하자. (성형 사실을) 밝히는 게 잘못된 건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외신도 이들을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외모에 집착이 강하며 성형수술을 많이 하는 나라로 비판했습니다.

생긴 대로 살자고 말하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노래와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성형 마케팅에 젊은층도 당황스럽다는 반응.

[오도화 / 서울 도봉구]
"권장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선정적인 의상이나 자극적인 춤 등 걸그룹 노이즈 마케팅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계속되는 현상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음악 외적인 요소를 마케팅의 수단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음악 풍토에 질적 저하를 낳을 우려가 있습니다."

과한 마케팅이 케이팝 인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따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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