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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공격수’는 한웅재…‘마무리’는 이원석
2017-03-21 07:08 정치

검찰도 그야말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박 전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부장검사 2명을 투입하며 단단히 벼르는 모습입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는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선발 공격수'를 맡을 전망입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강요, 직권남용,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먼저 추궁하겠다는 것입니다.

대검 국제자금추적팀장, 대검 중수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을 두루 거친 한 부장검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초반부터 이번 수사에 깊숙이 관여해 왔습니다.

'마무리 공격수'로는 2007년 삼성그룹 비자금 수사, 지난해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 수사를 맡았던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가 나서게 됩니다.

이 부장검사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삼성그룹과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캐물을 계획입니다.

부장검사 2명이 번갈아 조사실에 들어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게 되며, 최대 2명의 변호인이 조사실 안에서 박 전 대통령의 '방패'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이번 사건 초반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 역할을 한 검사 출신 유영하 변호사와 어제 유 변호사와 함께 삼성동 자택을 방문한 검사 출신 정장현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의 옆을 지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박 전 대통령 측은 실제로 어떤 변호사가 조사실에서 검사와 마주앉을 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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