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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마지막 휴가 내고…“문재인과 양강 구도”
2017-03-21 07:11 채널A 아침뉴스

대선 본선에 나서려면 4월 9일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하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2주간 휴가에 들어갑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의 불출마 덕을 보고 있는 홍 지사는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 구도를 자신했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경남지사가 공직자 사퇴시한 이틀 전인 다음달 7일까지 휴가를 냈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금년 대선은 시간이 좀 없어요. 시간이 없어서 오늘부터 휴가를 냅니다. 대선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됩니다."

홍 지사는 도지사로서 가진 마지막 특강에서 이달 말까지 문재인 후보와 양강체제로 간 뒤, 역전하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황교안 불추마 반사이익을 누리며 단숨에 두자릿수 지지율에 근접했습니다.

날을 세웠던 친박계 김진태 의원을 향해선 "탄핵에 맞선 용기 있는 사람"이라며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홍 지사의 이런 입장 변화는 당내 친박 세력이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을 끌어안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홍 지사 측은 "친박계도 경쟁이 끝나고 난 뒤 포용하고 화합해야 할 세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TK지역을 찾은 김 의원은 홍 지사의 보수 단일화론을 비판했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훌륭하신 홍 후보님께서 여의도를 떠난 지 오래되셔서 제대로 분위기가 파악이 안 되는 것 같은데… "

자유한국당 최종 경선 후보로는 김관용 경북지사와·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지사 등 4명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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