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세계 경제는 ‘봄볕’…한국 경제만 아직 ‘겨울’
2017-03-21 20:09 뉴스A

세계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거의 10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서는 조짐인데요.

우리나라만 이런 흐름에서 쏙 빠진 듯한, 답답한 상황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닉콜 / 미국 네티즌]
“맞혀보세요. 제가 취직을 했어요!”

한 미국 네티즌이 취직을 자축합니다. 미국 경기지표도 호조셉니다.

[재닛 옐런 /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노동시장 상황은 어느 정도 활력을 찾을 것이며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수준이 될 것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1년 전보다 0.3% 포인트 높였습니다. 세계 경제에 봄볕이 들고 있다는 평갑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김운화 / 화훼매장 대표]
“워낙 장사가 안돼서 직원도 3명이나 그만두게 했고…"

[김모 씨 / 취업준비생]
"사실 취업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도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어서…"

한국의 성장률은 2%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내수는 얼어붙고 2월 기준 실업자 수는 17년 만의 최대치인 135만 명입니다.

그나마 수출이 호조세지만 앞으로도 계속 상승기류를 탈 수 있을지 불확실합니다.

이렇게 세계 경기의 봄에서 한국만 소외된 이유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꼽는 전문가가 많습니다.
·
전화[백웅기 / KDI 수석이코노미스트]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면에 접어들면서 IMF라든가 OECD, 국제기구들이 보는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강해졌고요.”

국정 안정을 통해 기업과 가계의 투자와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일이 급선무라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 성정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