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돌아온 ‘괴물’ 류현진, 4이닝 무실점 완벽 호투
2017-03-22 20:08 뉴스A

'괴물 투수'로 불렸던 LA다저스의 류현진이 돌아왔습니다.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지난 두 시즌을 통째로 날렸는데요. 올해는 3차례 시범경기에서 호투하면서 선발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유승진 기잡니다.

[리포트]
1회부터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허용하더니, 4회 안타로 한 점을 더 내주고 맙니다. 21개월 만에 치른 지난해 복귀전은 실패였습니다.

류현진은 2년 전 어깨 수술에 이어 지난해 팔꿈치 수술까지 받으며 기약없는 재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류현진 / LA 다저스 (지난 1월)]
"2년 동안 너무 아프기만 하고 그랬기 때문에. 야구를 잘 해서 경기에 나가야한다는 생각이 가장 앞섰기 때문에…."

류현진은 오늘 밀워키를 상대로 4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그간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1이닝씩 늘려가면서도 평균 자책점을 줄여가고 있습니다. 평균구속은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 중입니다.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팔꿈치 수술은 성공률이 90%를 웃돌지만, 어깨 관절경 수술 성공률은 50% 안팎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깨 유연성을 얼마만큼 회복했느냐가 관건입니다.

[김용일 / LG 트레이닝 코치(류현진 재활 훈련 담당)]
"지금 4이닝을 던졌고 추후 반복적으로 이닝을 늘리면서 개수가 올라갔을 때 자기 스피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느냐."

3선발까지 확정된 다저스 투수진. 류현진은 남은 선발자리 확보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백서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