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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뻔한 용병술…슈틸리케 ‘탄핵 위기’
2017-03-24 20:08 뉴스A

어제 축구 한중전 보셨던 분들은 속이 많이 답답하셨을텐데요,

축구팬 대부분이 비슷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철저한 대비가 없었던 슈틸리케 감독은 그야 말로 '탄핵' 위기에 몰렸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밀집수비를 깨야 할 측면공격은 전혀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약속된 플레이 없이 공격라인은 허둥대기만 합니다.

국제무대 경쟁력이 떨어진 선수를 또 발탁한데다 선수교체 순서는 중국 언론도 예상할만큼 뻔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용병술에 불신이 쌓이는 이유입니다.

(임지환 / 서울 마포구)
"교체선수들 같은 경우에도 아쉬움이… ."

(정석원 / 경기 수원시)
"선수기용이 뭔가 실력위주보다는 아는 사람 위주로… ."

주장 기성용은 어제 대표팀이 변하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진출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위기감은 오늘 훈련장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구자철 / 축구 국가대표)
"대표팀 자체도 변해야 하고 선수들도 변해야 하고 위기의식을 갖고… ."

(슈틸리케 /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감독 임기란 게 여러 문제로 좌지우지되지만 제 거취보다 월드컵 본선진출 고민으로도 충분히 바쁩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슈틸리케 감독 경질은 시기상조라고 못박았습니다.

하지만 나흘 앞으로 다가온 시리아전마저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우리 대표팀은 어렵게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남은 4경기에서 1패만 해도 월드컵 본선진출을 보장할 수 없게 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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