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서울 도심에서는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와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남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2주 만에 다시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박 전 대통령 구속과 세월호 진상 규명을 외치고 있는데요.

잠시후 7시 반 부터는 서울 도심 행진에 나섭니다.

참가자들은 종로와 명동 일대를 돌아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올 예정인데요.

일부 참가자는 황교안 총리 퇴진을 주장하며 총리관저로 행진합니다.

오늘 집회에서는 세월호 인양에 맞춰 무사 귀환을 바라는 미수습자 가족과 생존자, 유가족이 보낸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태극기 집회는 오후 2시부터 청계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나뉘어 열렸는데요.

헌재의 탄핵 결정에 불복 의사를 다시 한번 밝히고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을지로, 퇴계로 방면으로 도심 행진을 진행한 뒤 지금은 마무리 집회 중 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이기상 채희재 박찬기 김용우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