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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불꽃 공방…검사 6명 vs 변호사 2명
2017-03-30 18:53 정치

검찰은 오늘 영장심사에 검사 6명을 투입했습니다.

그만큼 강한 구속의지를 보였는데요.

박 전 대통령 측에선 변호인 2명이 검찰을 상대했습니다.

치열한 공방이 전개된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 그 모습을 이동재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20분, 굳은 표정으로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

박 전 대통령은 곧장 자신의 구속여부가 결정될 321호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검찰 측에서는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맡았던 한웅재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1부장을 비롯해 수사 검사 4명이 추가로 참석했고,

박 전 대통령 측은 유영하 변호사와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 출신의 채명성 변호사가 방패로 나섰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가 국정농단 수사의 성패를 가를 ‘마지막 단계’인 만큼 검찰이 ‘정예부대’를 대거 보내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는 분석입니다.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제기된 13가지 혐의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에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것을 두고 박 전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영장심사 시간이 가장 길었던 것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7시간 30분이었습니다.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이 기록을 갈아치우며 '영장 발부 여부'를 놓고 치열한 법리공방을 벌였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호영 이기상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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