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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항해…오후 목포 도착
2017-03-31 07:40 채널A 아침뉴스

차가운 바닷속에서 3년 가까이 기다리다 마침내 물 위로 떠오른 세월호가 오늘 목포를 향해 마지막 항해에 오릅니다.

그럼 세월호 인양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배유미 기자, 세월호가 출발했습니까?

[기사내용]
네, 지금 제 뒤로 목포신항으로 떠날 준비를 마친 세월호가 보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잠시 후, 세월호가 출발한다고 밝혔는데요,

1080일 만에 세월호의 마지막 항해가 시작되는 겁니다.

지난 24일 선체가 완전히 인양된 지 꼭 6일 만입니다.

현재 세월호는 침몰해역에서 3km 떨어진 동거차도 인근 해역에 있는데요, 목포신항까지는 105km 떨어져 있습니다.

시속 18km로 움직여 약 8시간 뒤면 목포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월호는 서거차도를 둘러 북쪽으로 돌아갑니다.

시간이 걸려도 안전하게 큰 바다로 가겠다는 건데요

물살이 시속 30km에 이르는 가사도 앞 부터는 도선사가 탑승해 길을 안내합니다.

이후 평사도와 저도 사이, 장산도와 임하도 사이를 차례로 통과하고 최대 난코스로 꼽히는 달리도를 만납니다.

폭 600m의 달리도를 지나 5km 여를 더 가면 목포가 나옵니다.

반잠수선이 목포신항에 도착하면 선체 내부의 해수를 빼내고 육상으로 옮기는 거치 작업이 5일 정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배를 타고 세월호를 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인양현장에서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한효준 김명철 김덕룡
영상편집 :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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