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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2차 옥중조사 조서도 꼼꼼히 확인
2017-04-06 19:33 뉴스A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두 번째로 출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늘 그랬듯이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가 끝난 뒤 작성한 조서를 꼼꼼히 확인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차량이 빠른 속도로 서울구치소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지난 4일 첫 구치소 방문조사 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1시 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옥중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조사는 이번에도 구치소 내 별도의 사무실에서 영상녹화 없이 이뤄졌는데, 검찰은 지난 1차 조사에 이어 한웅재 형사8부장을 다시 투입해 뇌물수수 혐의와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방어는 유영하 변호사가 계속 맡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속 전 검찰조사에서 7시간 넘게 조서를 열람하며 “이런 뜻이 아니니 고쳐 달라” 말하기도 했던 박 전 대통령은 1차 구치소 출장조사에서도 오후 4시 반쯤 검찰조사가 끝난 이후 3시간 동안 조서를 확인했습니다.

오늘도 조서를 한 줄 한 줄 꼼꼼하게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증거로 채택된 조서가 향후 법정에서 칼날로 돌아올 수 있어 불리한 문구를 최대한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입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소환해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등을 보강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추진엽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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