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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맞설 시진핑 무기는…“핵심 이익 양보없다”
2017-04-06 19:51 뉴스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발걸음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을텐데요.

중국이 북한 핵을 어떤 태도로 다룰 지는 베이징이 아니라 워싱턴에 달렸다는 것이 중국의 생각입니다.

김윤수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만남에서 미국에 맞설 수 있는 강력한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경전도 치열합니다.

미국 방문에 앞서 핀란드를 택한 것도 이번 회담이 해외 순방 중 일부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이나 신형대국관계를 트럼프 대통령이 수용한다면 중국에겐 최고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지난달 틸러슨 국무장관 면담)
우리는 양국간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 더욱 진전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로서는 핵실험을 압박하고 있는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녹취] 장 피에르 카베스탄 / 홍콩 침례대학 교수
중국이 실제로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할 건지. 그대로 놔둘 건지 여부는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무역불균형 문제는 시진핑의 '통큰 선물'로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제조업 부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트럼프에게 두툼한 투자계획서를 제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에이 뉴스 김윤수입니다.

김윤수 특파원 ys@donga.com
영상취재: 장챵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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