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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km 날아 北 전역 타격…시험발사 성공
2017-04-06 19:53 뉴스A

아쉬운 이야기지만, 한국은 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미국과 협의해 결정합니다.

300km로 제한하던 것을 800km로 늘린 게 5년 전 일입니다.

이제 대전에서 쏴도 북한 전역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조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리 군이 시험발사에 성공한 미사일은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인 현무-2C.

사거리 800km로 북한 장사정포의 사거리에서 벗어나는 경북 포항에서 발사할 경우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두게 됩니다.

중부 이남 후방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핵심 표적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 겁니다.

사거리 1000km의 현무 계열 순항미사일에 비해 포물선을 그리며 빠른 속도로 날아가 목표물을 파괴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인터뷰: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우리 군은 지난 2012년 합의한 한미 미사일 개정 지침에 따라 사거리 800km 탄두 중량 500kg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왔습니다."

현무-2C는 앞으로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대량응징보복' 체계의 핵심 전력이 될 전망입니다.

선제적 타격 개념인 킬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량응징보복 개념까지 더해 '3축 체계' 완성을 앞당길 수 있게 됐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 지도부를 언제든 겨눌 수 있는 현무-2C 미사일을 연내에 실전배치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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