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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바람 잔잔…소조기 끝났지만 무사히 작업
2017-04-09 19:14 뉴스A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최대 변수는 바로 날씨였습니다.

소조기는 지났지만 바람과 파도가 안정적이었던 덕분에 세월호는 뭍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었습니다.

공국진 기잡니다.

[리포트]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채 목포 신항만에 도착한 세월호. 해양수산부는 당초 소조기인 이달 8일 전까지 육상거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

하지만 세월호를 옮길 모듈 트랜스포터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김창준 / 선체조사위원장]
"육상거치가 4월 7일이 데드라인인데 아마 안 될 것 같습니다."

조류의 흐름이 느린 소조기를 놓치면 육상 거치 작업의 지연도 불가피한 상황. 세월호를 실은 선박과 부두가 평행을 이뤄야 하는데, 조수의 차이가 커지면 그만큼 균형 맞추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막상 조류의 흐름이 빠른 중조기에 접어들었지만, 날씨와 바다 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공국진 기자]
목포 신항 앞바다는 소조기를 지났지만, 보시는 것 처럼, 바람은 약간 불지만 파도가 잠잠해 큰 어려움 없이 세월호를 육상으로 올릴 수 있었습니다.

육상 이동 시간을 오후로 잡은 것도 조수의 차를 감안해 선박과 부두의 높이가 최소화되는 만조때까지 기다린 겁니다.

세월호의 육지 이송이 사실상 마무리된 만큼 이제 미수습자들을 찾는 일만 남겨두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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