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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10일 4차 옥중조사…朴, 변호인 대거 해임
2017-04-09 19:29 뉴스A

다음 소식입니다. 검찰이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4번째 옥중 조사를 진행합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기소를 앞두고 변호인단을 대거 해임했습니다.

이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 농단 사건' 관련 대기업 뇌물 수사를 담당했던 이원석 특수 1부장검사가 내일 오전 서울구치소 출장조사에 나섭니다.

그동안 3차례 출장조사를 맡았던 한웅재 부장검사 대신 검찰은 이 부장검사를 첫 투입해 '국정 농단 사건' 수사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것입니다.

삼성의 '최순실 모녀' 승마 지원금 78억 원, 한국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지원금 16억 원 등 박 전 대통령 혐의 중 핵심인 뇌물 수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특별사면 관련 의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면세점 사업권 청탁 의혹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지난 7일)]
(면세점 청탁하려고 재단에 출연금 주신 것 아닙니까?)
"오늘의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지난해 10월 27일 검찰 특별 수사본부 출범 이후 다섯 달 넘게 진행 중인 '국정 농단 사건' 수사는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유영하, 채명성 변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의 변호인을 모두 해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 외에 다른 변호사들에게는 신뢰를 보이지 않는 등 변호인단 내부 갈등이 발단이 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 yy27@donga.com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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