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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청년들이 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2017-04-13 20:01 뉴스A

이번 대선을 '장미 대선'이라 부르는데요.

쏟아진 공약들도 온통 장밋빛입니다.

저희가 리서치 기업과 함께, 유권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장밋빛 꿈을 조사했는데요. '청년 실업' 문제가 첫 손가락에,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윤승옥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주제는 무엇일까요.

채널A가 리서치기업 엠브레인을 통해 이번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관련해 전국 성인남녀 2천 명에게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열에 아홉 정도가 청년 실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환경, 교육이 뒤를 이었습니다.

청년 실업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은 비정규직 축소를 가장 많이 언급했고, 취업과 창업 지원, 기업간 임금 격차 순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럼,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방금 대기업 시험을 치르고 나온 서른셋 취업준비생입니다. 막노동까지 하며 취업준비를 해왔는데 나이가 들수록 취업이 더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대학 4학년이라, 이곳저곳 지원하고는 있는데 채용인원이 너무 적습니다.

중소기업에 일자리 많다는데 주변의 편견도 있고, 이왕이면 대우 좋은 대기업을 고려할 수 밖에 없죠.

저는 지금 경험을 쌓으려고 해외에 잠시 일하러 왔는데요 한국에서 청년실업 얘기가 들려오면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래도 서울에 있는 대학은 낫습니다.

스펙을 열심히 쌓아도 서류 통과부터 어렵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대부분 비정규직입니다. 알바를 하면 한시간에 6470원을 받아요. 일을 할수록 가난해집니다. 아직도 취업을 하면 대졸과 고졸의 차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청년창업 육성해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지만 돈 없는 대학생이 창업지원금 받는 건 하늘의 별따기죠.

청년 창업자가 도약할 수 있게 해주세요. 중소기업들 처우를 개선해 주세요. 비정규직을 줄여 주세요. 무엇이 필요한지 듣고 현실적인 정책을 만들어주세요. 정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천이 더 중요합니다.

청년들에게,
청년들에게,
청년들에게,
청년들에게,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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