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이 뽑힐듯 말듯 아슬아슬한 재미와 성취감을 맛보려고 인형뽑기방을 찾는 분들 있을 텐데요.
종업원 없이 기계만 있는 '무인' 인형 뽑기방만 골라 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5시가 다 된 야심한 밤. 인형을 뽑는 한 남성.
기계를 조작하는 둥 마는 둥 하다 지폐교환기 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가방 안에서 공구를 꺼내 듭니다.
하늘색 장갑을 끼고 지폐교환기 문을 뜯어내고는 지폐 뭉치를 가방 안에 넣고 사라집니다.
다른 뽑기방에서도 마찬가지.
많이 해본 솜씨인듯 한 대를 터는 데 2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털이범은 27살 김모 씨.
"김 씨는 손님이 드문 새벽 시간, 이렇게 종업원이 없는 무인 인형뽑기방을 골라 지폐교환기를 털었습니다."
김 씨는 이달 초까지 1달 동안 전국을 돌며 18개 인형뽑기방에서 4천60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김 씨는 대학가·유흥가에 있는 뽑기방을 물색해 놓고 새벽까지 기다렸습니다.
또, 갈아입을 옷과 신발을 따로 챙겼다가 범행 직후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신재욱 / 서울 광진경찰서 강력계장 ]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지폐교환기 사용을 금지하거나, 자체 경보장치를 설치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이태희
종업원 없이 기계만 있는 '무인' 인형 뽑기방만 골라 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5시가 다 된 야심한 밤. 인형을 뽑는 한 남성.
기계를 조작하는 둥 마는 둥 하다 지폐교환기 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가방 안에서 공구를 꺼내 듭니다.
하늘색 장갑을 끼고 지폐교환기 문을 뜯어내고는 지폐 뭉치를 가방 안에 넣고 사라집니다.
다른 뽑기방에서도 마찬가지.
많이 해본 솜씨인듯 한 대를 터는 데 2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털이범은 27살 김모 씨.
"김 씨는 손님이 드문 새벽 시간, 이렇게 종업원이 없는 무인 인형뽑기방을 골라 지폐교환기를 털었습니다."
김 씨는 이달 초까지 1달 동안 전국을 돌며 18개 인형뽑기방에서 4천60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김 씨는 대학가·유흥가에 있는 뽑기방을 물색해 놓고 새벽까지 기다렸습니다.
또, 갈아입을 옷과 신발을 따로 챙겼다가 범행 직후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신재욱 / 서울 광진경찰서 강력계장 ]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대에 지폐교환기 사용을 금지하거나, 자체 경보장치를 설치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