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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로보캅’ 테임즈, MLB도 평정…인터뷰 논란
2017-04-19 20:10 스포츠

3년간 한국 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던 NC 다이노스 출신 외국인 선수가 있습니다.

에릭 테임즈가 메이저리그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한국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가운데 미국언론과 한 인터뷰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을까요.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에릭 테임즈.

한 미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년간의 한국생활을 여과없이 쏟아냈습니다.

(한국에 여행 가면 쓸 수 있는 말 좀 알려주세요.)
"나 변태. 쓰면 안 돼요."

한국야구에서의 이색적인 경험과 극성스런 팬과의 일화도 공개했습니다.

[테임즈]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벤치를 떠나 쉬거나 담배를 피기도 해요."

[테임즈]
"데이트 중 키스를 하려는데 한 팬이 사인을 받으려고 제 어깨를 치더군요."

한글이 선명한 테임즈의 팔보호대, 한국은 그의 야구인생을 바꾼 곳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못 잡은 테임즈는 한국에서 타격왕과 홈런왕은 물론 '40홈런-40도루' 클럽에도 가입했습니다.

한국에서의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스카우트된 올시즌,

홈런, 장타율, 득점 부문 선두와 타율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야구를 경험하는 동안 선구안이 좋아진 덕입니다.

[이필재]
"역수출했다. 그리고 (테임즈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한국 와서 코치했으면 좋겠습니다, NC 감독." 

까다로운 지역으로 굴러가는 공을 류현진이 멋진 수비로 타자주자를 아웃시킵니다.

수비는 완벽했지만 투구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시즌 첫 홈경기에서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졌습니다. 올시즌 3경기에서 피홈런 6개. 모두 한가운데로 몰린 위력없는 직구가 문제였습니다.

오승환은 만루 위기를 자초하면서도 1점차 리드를 잘 지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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