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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눈치 ’에 한국경제 ‘몸살’
2017-04-21 20:07 경제

이렇듯 한반도 안보 상황이 어려운데 경제에도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중국과 미국이 잇따라 한국 수출을 옥죄어 오고 있는 건데요.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새로운 소형 SUV와 쏘나타를 공개했습니다.

맞춤형 전략 모델을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러 나선 겁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추격에 사드 보복 여파가 더해지면서

지난 3월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5만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반토막이 났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중국 정부의 의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적으로 사드 문제를 부각시켜서 분노하게 만들어 부정적인 시각을 부각시키는…"

롯데마트 역시 중국 매장의 90퍼센트가 영업 중단 조치를 받은 상황.

롯데그룹의 상반기 손실이 1조 원을 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반덤핑 조사는 이번이 처음인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입 제한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량의 철강을 덤핑해 미국과 미국 기업이 손해를 보고 있다."

한국의 수출 대상국 1,2위인 중국과 미국의 무역 장벽 파고에 한국 경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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