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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대박 노리고 ‘선수단 테러’ 사기극
2017-04-22 19:57 뉴스A

얼마 전 있었던 독일 유명 축구팀 버스 폭탄테러, 이슬람 과격단체의 소행으로 알려졌었는데요.

알고보니 거액의 투자수익을 노린 사기극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승환은 오늘 관심을 모았던 테임즈와의 대결에서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 전, 독일의 유명 축구팀 도르트문트의 선수단 버스가 3번의 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사고현장 인근에서 시리아 폭격에 가담한 독일을 비난하는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이슬람 극단 무장세력 IS의 소행으로 예상됐지만 경찰의 수사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어제 체포된 용의자는 IS가 범행을 저지른 것처럼 꾸미고 사실은 주식투자 수익을 노렸던 겁니다.

용의자는 도르트문트 구단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얻는 풋옵션에 약 1억원을 투자해 최대 49억원의 수익을 기대했습니다.

주가 낙폭이 클수록 수익이 높아 최대한 많은 선수를 살해하려고 계획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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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등판하자마자 깔끔하게 두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오승환.

다음 타자는 홈런 선두 테임즈. 미국에서도 오승환과의 대결에 관심이 높습니다.

(현지중계)
"오승환에게 테임즈를 아느냐고 물어봤더니 테임즈가 한국에 갔을 때 오승환은 일본에서 뛰고 있었답니다."

완벽하게 테임즈를 속이는 체인지업. 오승환은 공 4개로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3번째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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