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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시하고 나홀로 웅변…산으로 간 토론
2017-04-24 19:21 뉴스A

5명이나 참여한 요즘 대선토론을 보면서 나온 대체적인 의견을 꼽자면 토론이 산으로 가는 일이 잦았다는 점일 겁니다.

네거티브 공방이 넘친데다가 주제와 벗어난 질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저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합니다."

자유토론이 시작되자마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사퇴론이 나오자 사회자가 제지합니다.

[김진석 / 토론회 사회자]
"지금 주제는 외교·안보·대북정책 토론을 하는 시간입니다. 이 점에 유념하셔서 토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50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70초를 주제와 벗어난 질문과 답변을 하는 데 썼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 보]
"권력 실세 있는 아버지를 두고 있는 아들이 5급 직원으로 채용된 게 특혜입니까?"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주제에서도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모든 질문이 네거티브였고, 안 후보는 8개 중 7개가 네거티브 질문이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퇴하셔야 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지 않고 카메라 보고 국민께 말씀드립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안 후보님, 이리 보고 말씀하시죠. 국민들이 참 조잡스럽게 생각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대부분 주제와 맞는 질문과 답변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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