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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친척도 특채”…오락가락 폭로전
2017-04-24 19:27 뉴스A

문재인 후보 아들 문준용 씨와 비슷하게 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된 이들이 있다면서, 국민의당이 오늘 국회에서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놀랍게도 권양숙 여사의 친척이 포함됐습니다. 권 여사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와 비슷하게 특혜를 받은 이들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공명선거위원장]
"전 영부인의 친척 5급 권 모 씨… 특별한 배경을 바탕으로 고용정보원에 채용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영부인이었던 권양숙 여사의 친척 권 모 씨를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서 일했던 9명이 준용 씨와 비슷하게 채용됐다고 명단까지 공개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그런데, 한 시간만에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가장 핵심적인 권 여사 친척은 확실하지 않다며 그 부분만 빼달라고 기자들에게 요청한 겁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공명선거위원장]
"발언한 당사자가 내용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서 공개 여부에 대해서 다시 검토가 필요한 상태…"

당시 채용을 책임졌던 권재철 전 고용정보원장은 채널A 통화에서 이 의원의 발표는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권 여사 친척이 있었다며 자신이 몰랐을 수가 없다면서, "노무현 재단에서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단 뜻을 시사했습니다.

이용주 의원 측의 수정 해프닝에 잠시 오락가락하던 국민의당은 권 여사 친척이 포함됐다는 확실한 제보가 있다며 추가로 진실을 밝힐 것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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