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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식사 제대로 못한다…박지만도 ‘포기’
2017-04-24 19:43 뉴스A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식사를 제대로 못 한다는 군요.

또 변호인 이외에는 가족 면회도 거절하고 있다는 것이 채널a 취재입니다.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4주째인 박근혜 전 대통령.

식사를 거르는 등 구치소 생활이 여전히 힘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현재 식사를 잘 못하고 있다"며 "원래 위장 장애가 심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구치소 관계자 역시 "밥을 절반도 못 먹고 항상 남기고 있다"며 "몸무게도 많이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의사가 매일 박 전 대통령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변호인 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판사 출신의 전관 변호사를 물색하고 있지만,

사실상 유영하 변호사가 변호를 독점하는 상황이어서 선뜻 나서는 변호인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과 올케 서향희 변호사도 박 전 대통령 돕기에 나섰지만 현재는 사실상 포기한 상태.

박 회장 측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가족 면회조차 허용하지 않아 변호인단 물색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다음달 2일 잡힌 첫 재판을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수사기록을 검토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한 데다 건강상의 이유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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