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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단짝의 마지막 등교…승용차 추락사
2017-04-24 19:52 뉴스A

승용차를 몰고 등교하던 스무살 동갑내기 대학생 두 명이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한라산에서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1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산간도로.

좁은 다리 아래에서 연기가 치솟고, 소방관들이 차량에 붙은 불을 끄고 있습니다.

다리 아래로 떨어져 숨진 차량 탑승자들은 20살 동갑내기 대학생 강모 씨와 김모 씨.

제주시에 있는 대학교의 같은 학과에 재학 중인 두 사람은 인근에 살고 있어 매일 아침 함께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도 승용차를 몰고 등교에 나섰다가 난간을 들이받고 15m 아래로 추락해 참변을 당한 것.

경찰은 운전을 하던 강 씨가 중앙선을 넘어 속도를 내다 반대편 난간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
"차량 추월하려면 왼쪽으로 나오지 않습니까, 속도를 내다가 약간 커브를 하면서 중심을 잃은 거죠."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헤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한익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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