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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냐, 극우냐…프랑스 ‘이단아’의 반란
2017-04-24 19:59 뉴스A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아웃사이더'들이 이겼습니다.

우리로 치면 1,2당 후보가 다 떨어진건데요.

기존 체제를 거부하는 민심의 반영이자, 전통적 엘리트층의 굴욕이라는 분석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동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3일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신당 앙마르슈의 마크롱이 1위, 국민전선(FN) 르펜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랑스 현 정치체제인 5공화국이 성립된 1958년 이후 처음으로 기성 양대 정당인 사회당과 공화당에서 결선투표 진출자를 내지 못한 것.

두 아웃사이더, 마크롱은 중도를, 르펜은 극우를 표방하며 다음달 7일 결선 투표에서 최후의 결전을 벌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중도신당 '앙마르슈' 후보]
“우리의 국가를 이끌기 위한 투쟁은 가치 있는 일입니다. 승리할 것입니다.”

[마린 르펜 / 국민전선 후보]
"친애하는 국민여러분이 저를 여기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감사와 겸허함으로 이 영광을 받아들이겠습니다.”

현재까진 마크롱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

'극우' 르펜의 집권만은 막아야 한다며 주요 정치인들이 마크롱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고, 1차 투표 직후 여론 조사도 마크롱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잇딴 테러 등으로 반무슬림, 반 이민감정이 높아 막판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주 뒤면 뒤로 보이는 엘리제궁의 주인이 결정됩니다. 이번 프랑스 대선은 올해 남은 영국과 독일 총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전 유럽의 눈이 쏠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채널A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림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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