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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 돌아온 원조오빠…설레는 팬심
2017-04-24 20:09 뉴스A

현주엽이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신임 감독으로 코트에 복귀했습니다.

은퇴 후 8년 만입니다.

이철호 기잡니다.

[리포트]
한국농구의 전성기였던 1994년.

대학 무대엔 연세대 이상민, 서장훈, 문경은 등 특급스타들이 버티고 있었지만 고려대 신입생 현주엽의 활약은 선배들 못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중거리슛에 투지 넘치는 골밑 플레이까지.

현주엽은 2009년 은퇴할 때까지 국내 최고의 파워포워드로 군림했습니다.

[현주엽 / LG 세이커스 신임 감독]
은퇴한 LG 구단에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코치 경험 없는 초보 감독이지만, 해설가 경험을 살려 LG를 6강 이상으로 올려 놓겠다는 현 감독.

프로 무대에서도 대학 시절 라이벌 정신은 여전합니다.

[현주엽 / LG 세이커스 감독]
아무래도 이상민 감독의 삼성을 이기고 싶은 팀이라고 볼 수 있죠.

휘문고 1년 선배이자 코트의 라이벌이었던 서장훈과의 재대결도 기대합니다.

[현주엽 / LG 세이커스 감독]
장훈이 형도 (감독으로) 오고 싶어 하거든요. 굉장히 잘 할 것 같아요. 승부욕도 있고.

오빠부대를 몰고다녔던 농구대잔치 세대들의 지략 맞대결에 벌써부터 농구팬들의 가슴은 설레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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