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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내 ‘사람뼈’ 추정 유해 2개 발견
2017-05-10 20:00 사회

오늘 세월호 선체 내부에서 사람뼈로 보이는 유해 2개가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지점은 단원고 여학생들이 사용한 객실과 가까운 곳입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새 대통령에게 자식들을 꼭 찾아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선미쪽에서 4층 진입로 확보 작업을 하는 수색팀.

조금 뒤 무언가를 살펴봅니다.

철판을 뜯어내자 각종 잔해물과 함께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 2점이 발견됐기 때문.

[공국진 기자]
"유해가 발견된 곳은 단원고 여학생들이 묵던 4층 객실과 매우 가까운 지점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수습자 가운데 단원고 여학생은 조은화 양과 허다윤 양입니다.

발견된 뼈는 팔과 손뼈로 알려졌고 현장에 있던 국과수 전문가의 육안 감식 결과 사람뼈인 걸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뼈 2개가 같은 사람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국과수의 DNA 정밀 감식을 받을 예정입니다.

[양한웅 / 조계종 집행위원장]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뼈가 2점이 발견됐다고, 우리가 밥 먹다 들었어요. 아침 8시 20분 라면 먹고 있는데, 급히 해수부가 연락 와서…."

미수습자 가족들은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박은미 / 허다윤양의 엄마]
"미수습자를 찾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주셔서 약속을 지키시는 대통령님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가족들은 또 지난 3월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팽목항을 찾아 미수습자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을 쓴 자필 메모를 공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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