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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이야”…나들이객 반긴 파란 하늘
2017-05-14 19:40 뉴스A
어제 한바탕 돌풍과 비가 몰아친 뒤 오늘은 모처럼 깨끗하고 화창한 하늘이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야외로 나온 시민들의 표정도 한층 밝았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산 아래로 서울 시내가 뚜렷하게 보이는 오늘.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드러났고 서울지역 가시거리가 20km에 달했습니다.

화창한 주말을 즐기기 위해 밖으로 나온 나들이객들. 산 중턱 황톳길에는 맨발 부대가 등장하고,

[현장음]
"둘 하나 출발 와아아"

올해로 12년째 계속된 맨발 축제입니다.

"맨발차림으로 쫀득쫀득한 황톳길을 걷다보면 마시지를 받는 기분이 드는데요.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13km거리의 황톳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했습니다."

자연과 하나가 되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박윤희 / 서울 강동구]
맨발로 걸어본 게 너무 오랜만이어서 낯설긴 한데 건강해지는 기분이라 기분 되게 좋아요.

[조웅래 / 계족산 맨발축제 조직위원장]pip
"자연이 상당히 우리 인간에게 많은 것을 힐링하게
줄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나물밥. 봄기운 감도는 자연 건강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웁니다.

[이향미 / 경기도 광명시]
봄바람 맞으면서 맛있는 음식들 먹으니까 건강 음식들이잖아요. 너무 맛있고 저절로 건강해지는 것 같아요.

맨손 송어잡기를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현장음]
"많이 들어왔어 많이 들어왔어 우와"

높은 하늘만큼이나 시민들의 마음도 들뜬 휴일이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김민석 정승호
영상편집: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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