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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5·18 기념식…“정권 교체 실감”
2017-05-18 19:17 뉴스A

"정권 교체를 실감했다" "세상이 달라진 걸 체감했다"

오늘 5.18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라고 합니다.

사라진 것과 새로 등장한 것, 그리고 확 달라진 것들을, 윤수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들도,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5·18 기념식 행사장에 모였습니다.

허가된 사람 일부만 참석할 수 있었던 종전과는 달라진 모습입니다.

행사장 주변을 철저하게 통제했던 바리게이트도 사라졌습니다.

처음으로 기념 공연이 식순에 포함돼 행사시간도 10여 분 늘었습니다.

그리고 참석자 모두가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지난해 박근혜 정부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기념식에 참석도 못하고 쫓겨난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윤수민 기자]
"오늘 5·18 기념식 행사에는 민주화운동단체 등 1만 여 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앞서 전야제에서도 달라진 분위기가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비장한 표정으로 행진을 했던 민주당.

이번엔 행진하는 내내 시민들의 박수 세례와 악수 요청이 쏟아졌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과 기억을 하자' 그런 의미라고 또 대통령께서 각별히 의미를 부여해주셨습니다."

9년 만에 확 달라진 5·18 기념식 모습이 정권 교체를 실감케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윤재영 이기현(광주)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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