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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석 앉은 安…귀빈석 마다하고 文에 덕담
2017-05-18 19:20 뉴스A

오늘 기념식에는 안철수 전 후보도 참석했는데요.

앞줄은 물론, 내빈석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일반석에 앉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덕담까지 건넨 이유를 김기정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광주 시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5·18 기념식장으로 들어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악수를 청하는 시민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고,

사진을 함께 찍자는 요청도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현장음]
"한 장만 더 찍겠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

[김기정 기자]
"안 전 대표는 광주 시민과 함께 5·18 기념식을 지켜보기 위해 내빈석 대신 일반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먹을 불끈 쥐고 팔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끝까지 완창한 안 전 대표.

한 때 경쟁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덕담을 건넸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비롯해서 기념식이 정상화 된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저는 문재인 정권이 성공하길 바랍니다."

최근 대선 재도전 뜻을 시사한 안 전 대표는 오늘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의 지지자들에게 대선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반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민적 합의가 부족했다며 행진곡 제창 내내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통령께서 지시하신 사항은 있는 건 알지만 협조나 협치의 관점에서 정치권에 말씀하신 사항이 전혀 없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어제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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