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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열린 만화 시대…제2의 호황
2017-05-18 20:10 뉴스A

9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내부자들이나 미생 같은 인기 드라마의 공통점, 모두 원작이 만화라는 건데요.

영화나 게임 등에 밀렸던 만화가 제2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대형 서점. 한 쪽에 자리한 것은 만화책 코너. 유명 웹툰 단행본부터 일본 만화까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박인선 / 경기 안양시]
"한 달에 10권 정도 읽고요,

"다양한 소재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 서점의 지난해 만화책 판매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만화 업계 전체 매출액도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최근에는 영화 드라마에 이어 공연 무대로 저변이 확대 됐습니다. 1990년대 음악이 접목 된 주크박스 뮤지컬부터 군무를 앞세운 작품까지 모두 인기 웹툰이 원작입니다. 공연계도 기대가 큽니다.

[윤호진 / 공연 연출가]
"대학로에 뭔가 신선한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퀴퀴하고 어둡게 느껴졌던 만화방도 최근 카페나 복합 문화 공간 형태로 바뀌며 다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김풍 / 만화 작가]
"인프라가 많을수록 더 좋은 작품이 생길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점점 다른 2차 3차 산업으로 계속 저작물들이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국내 만화 산업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적응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김종태
그래픽: 손윤곤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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