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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기사 5천 명 정규직 전환…대기업 첫 사례
2017-05-22 20:06 뉴스A

5천 명이 넘는 비정규직 인터넷 설치기사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비정규직을 없애는 첫 대기업 사례인데요. 현장에선 환영과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합니다.

박선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SK 브로드밴드는 지역 대리점 소속의 인터넷 설치기사 등 직원 5200여 명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한 이후 대기업으로는 처음 정규직 전환에 나선 것.

직원들은 일단 반깁니다.

[이해조 /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밴드 지부장]
"지금까지 걱정해왔던 고용에 대한 불안이 없어지는 거니 그게 젤 중요하다고 생각… "

SK브로드밴드는 다음 달 초 460억 원 규모 자회사를 설립해 내년 7월까지 채용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대리점주들은 당장 단체 행동에 나섰습니다.

현재 이 회의실 안에서는 대리점주들이 모여 대책 회의를 하고 있는데요. 본사가 직원들을 흡수하면 폐업이 불가피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겁니다.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은 '무늬만 정규직’이란 지적도 나오는 상황. 때문에 SK브로드밴드의 정규직 전환 실험이 다른 통신업계로 확산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채널A뉴스 박선희입니다.

teller@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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