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세 시간 전인 오늘 오후 4시 쯤, 무인기로 추정되는 북쪽의 비행체가 남쪽 군사 분계선을 넘어왔습니다.

우리 군은 즉각 경고 사격을 가했는데요.

국방부로 가보겠습니다. 김종석 기자? 

이 사건이 발생한 곳이 어디입니까?

[기사내용]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4시쯤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미상의 비행체가 군사분계선으로 남하하는 것을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비행체는 군사분계선 아래로 직선거리 3~4km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에 군 당국은 경고 방송 후 경고 사격을 가했는데요.

K-3 기관총 90여 발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전방 지역에서 경고사격은 지난해 1월 무인기 침범 이후 처음입니다.

비행체에 대한 정확한 분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인데요.

군 당국은 무인기가 침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기존의 무인기보다 작은 크기로 레이더에 잡혔고, 기상 상황을 감안했을 때 무인기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새떼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정밀 분석에 나서는 한편 대공 감시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김종석 기자 lefty@donga.com
영상편집: 지경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