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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손 뿌리친 영부인…또 불화설
2017-05-23 19:58 뉴스A

러시아 스캔들로 궁지에 몰려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가 불화설에 휩싸였습니다.

남편 트럼프의 손을 뿌리치는 모습이 생중계 카메라에 잡힌 건데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두 번째 순방국인 이스라엘에 도착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우리는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연설을 마친 뒤 네탸나후 총리 부부와 환영 인사를 위해 레드카펫을 걷던 트럼프.

뒤 따라오는 멜라니아에게 손을 내밀어 보지만 멜라니아가 오른손 등으로 튕겨내 듯 매몰차게 거절합니다.

머쓱한 지 넥타이를 매만지는 트럼프.

잠시 후 이어진 기념 촬영에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미소 짓는 두 사람.

그러나 이미 생중계 돼버린 멜라니아의 손 뿌리치는 장면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습니다.

한 외신은 "멜라니아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장소에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은 보통의 미국인처럼 트럼프를 못 견뎌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외신은 "트럼프의 해야 할 일 목록에 멜라니아 꽃선물이 추가됐다"며 비꼬기도 했습니다.

중동 평화를 위한 중재자가 되겠다며 미국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통곡의 벽을 방문하기도 한 트럼프.

그러나 취임식 전후부터 제기됐던 불화설이 다시 고개 들면서 가정의 평화가 먼저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달 부활절 행사 때 가슴에 손을 올리지 않는다며 트럼프에게 손가락을 쿡 찌르는 멜라니아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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