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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맨체스터 자폭 테러…콘서트장 참사
2017-05-23 20:00 뉴스A

유럽 최대의 실내 경기장인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런던의 의사당 부근에서 테러가 발생한 뒤 2달 만에 일어난 참사입니다.

박소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만여 명이 참석한 콘서트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펑'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친 이들을 본 사람들은 여기저기서 비명을 지르고 출구를 향해 몰려갑니다.

콘서트장을 벗어나기 위해 앞 다퉈 전력을 다해 뛰어갑니다.

출입구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로 영국 맨체스터 경기장이 아수라장이 된 것은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10시 반쯤.

미국의 톱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콘서트가 끝나가던 순간이었습니다.

[스테파니 힐/ 콘서트 관객]
"사람들이 먼저 나가려고 출구로 몰려들면서 병목현상이 일어났어요. 서로 밀고 밀치고 신발은 벗겨지고 휴대폰은 떨어졌어요. "

[콘서트 관객]
"폭발음이 난 후 무슨 일인가 서로 얘기하고 그랬는데 출입문으로 나올 때 보니 바닥에 피가 흥건했어요. "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0여 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자살 폭탄 테러이고 용의자 남성 한 명은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너트와 볼트가 사방으로 튀었다"고 증언해 인명피해를 극대화하는 못 폭탄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폭발로 한국민의 피해가 접수된 것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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