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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탄핵 심판 때와 달라져…심경 변화 있었나?
2017-05-24 19:42 뉴스A

이렇게 박 전 대통령은 사실 관계는 인정하면서도,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요.

이런 모습조차도 사건 초기, 사실관계조차 인정하지 않던 태도에서 많이 달라진 겁니다.

심경에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걸까요. 김예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박근혜 / 전 대통령 (지난 1월)]
"완전히 엮은 겁니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줄곧 억울한 심정을 비춰온 박근혜 전 대통령. 하지만 피고인석에 앉은 어제는 표정 변화없이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많이 내려놓은 상태"라며 "마음이 예전처럼 무겁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속된 이후부터 어느 정도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겁니다.

탄핵심판과 검찰 수사를 부정하며 유영하 변호사에게만 의존하던 모습도 달라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 외에도 이상철 변호사 등 다른 변호인단과 접견을 하며 재판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들과 보통 하루 2~3시간 씩 만나 재판 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주 4회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방어권 보장을 위해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일반 접견 외 야간이나 공휴일 접견도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김종태
삽 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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