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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찾은 朴…변호사와 대화·메모 등 적극적
2017-05-25 16:26 정치 데스크

자! 먼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허욱 기자! 아직도 재판이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재판이 여섯 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2시간 동안 점심 휴정 뒤 오후 2시10분 부터 재판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오늘 법정에선 최순실 씨의 미르·K스포츠재단 직권남용 사건 재판에서 나온 증거 기록을 조사 중입니다. 이 때문에 최순실 씨는 법정에 나오지 않았고, 박 전 대통령만 혼자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첫 재판 때와 달리 적극적인 태도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와 대화를 주고 받거나 직접 메모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재판 시작 단계에선 박 전 대통령 측이 재판 진행을 두고 재판부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기록 검토를 못마쳤다는 이유로 증거 조사에 들어가는 건 부적절하다"고 주장한건데요. 재판부는 이미 사전 협의가 끝난 부분이라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저녁쯤 재판이 끝나면 박 전 대통령은 곧장 서울구치소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뇌물죄 사건을 심리하는 오는 29일 세 번째 재판에선 최순실 씨와 함께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허 욱 기자 wookh@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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