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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첫 대북접촉 승인…추가 승인 이어질 듯
2017-05-26 19:28 뉴스A

16개월 만에 남북 민간단체가 만나 공동사업을 논의하게 됐습니다.

북한 주민을 위협하는 말라리아 모기를 퇴치하자는 것입니다.

조아라 기자가 통일부가 오늘 승인한 남북협력 사업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대북 인도지원 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본부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현장음]
"내년부터는 조금 더 계획을 세워서 장기적으로…"

통일부가 북한주민 접촉 신청을 승인했기 때문인데 2011년 이후 중단됐던 최전방 지역의 말라리아 방역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민간단체의 대북접촉 승인은 16개월 만입니다.

[강영식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6월 초 정도에는 방역 물자를 지원해야되지 않겠나… 조만간 정부랑 협의해서 물자 반출 그에 따른 북한 방문 신청을 준비하고…"

말라리아 방역사업에 사용되는 물품들입니다. 살충제와 말라리아 진단 키트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물자반출 신청이 추가로 승인되면 육로를 통해 이 물품들을 북한에 보낼 계획입니다.

대북 접촉 신청을 한 다른 민간단체들의 승인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민간교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유연하게 검토해 나간다는 입장…"

민간교류를 시작으로 북핵 문제 등 남북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새 정부의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기자: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정승호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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