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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취임 후 세 번째 도발한 北…이유는?
2017-05-29 19:54 정치

북한이 한반도 권역을 사정거리로 두고 있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5월 한달 동안 벌써 세번째 도발인데, 이유는 뭘까요.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새벽 강원도 원산에서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합참은 미사일 최소 1발이 최고 고도 120여km까지 치솟은 후 동해상으로 450여km를 비행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문재인정부 출범 3주 만에 벌써 세 번째입니다.

사거리로 봤을 때 미국을 자극하기보다는 대화를 강조하는 우리 측을 떠보기 위한 의도적인 도발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사는 평소와 달리 내륙이 아닌 해안 인근에서 이뤄졌고 탄두 부분에 방향 조정 날개를 달아 정확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오늘 발사한 장소나 사거리 등을 봤을 때 스커드의 취약점을 개선한 개량형 스커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한은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개량한 북극성 2형 미사일과 요격 미사일 발사장면까지 영상으로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압박에 정면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침략자, 도발자들이 정신 차릴새 없이 우리 핵 무력의 다양화, 고도화를 더욱 다그쳐 나갈 것이다."

김정은의 마이웨이식 미사일 도발에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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