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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탄핵론에 반격…野 탄핵 속도 조절론
2017-05-29 20:10 국제

첫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 전쟁에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결정적 증거를 찾는 게 우선이라며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해외순방 효과로 지지율을 42%까지 끌어올린 트럼프 대통령이 주류 언론을 공격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백악관으로부터 누설되는 많은 이야기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가짜뉴스 미디어가 조작해 내는 거짓말"이라고 주장한 것,

맏사위 쿠슈너가 러시아와 비밀 채널을 만들려 했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힌 겁니다.

트럼프는 비서실장 교체를 포함한 인적 쇄신 방안과 함께 작전 상황실까지 준비하며 탄핵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은 탄핵 고삐를 연일 죄면서도 속도 조절에 나선 모양샙니다.

결정적 증거 없이 밀어붙일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코리 부커 / 민주당 상원의원]
탄핵을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매우 냉철하게 이 문제를 다룰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은 "트럼프 반대 집회자들이 남조선의 탄핵집회를 보고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금처럼 날뛰다가는 임기를 못 채우고 사라지는 비참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가세했습니다.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 즈음에 폭발력 있는 증언들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트럼프 탄핵 이슈가 북핵 문제 해결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VJ)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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