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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1일 만에 총리 인준…한국당은 보이콧
2017-05-31 19:22 정치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우여곡절끝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본회의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 전부터 피켓 시위를 하며 이낙연 총리 인준에 반대했습니다.

[현장음]
"이낙연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악수를 청했지만 반발도 나왔습니다.

[임이자 / 자유한국당 의원]
"뭐하시는 거예요? 지금?"

본회의장.

안건이 상정되자 한국당 여기저기서 고성이 터져나왔고

[현장음]
("이 안건은…")
"뭐하는 거야! 뭐하는 거야!"

한국당 의원 대부분은 입장 3분 만에 퇴장하며 투표에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재적의원 과반인 188명이 참가해 찬성 164표, 반대 20표로 총리 임명동의안은 무난히 통과됐습니다.

찬성률은 87.2%입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300분 모두가 참여하지 못한 거는 좀 아쉽긴 합니다만…."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뒤 바로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민생과 관련한 문제는 제가 최종적인 권한을 가진 책임자라는 마음가짐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이 총리는 내일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합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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