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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대책?…고졸자 채용은 ‘남의 얘기’
2017-06-06 20:04 사회

앞서 보신 것처럼 고졸 학생들이 취업 시장에서 소외받고 있지만 정부의 맞춤형 대책은 보이지 않는데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어서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11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11만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문재인 정부.

[이낙연 / 국무총리 ]
"국채 발행 없이 재원을 마련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의 생활을 돕는"

하지만 이번 일자리 추경에서 고졸자 채용 정책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중소기업이 청년 채용할 때 혜택을 주는 정책이 있지만 학력 구별이 없어 고졸 취업자가 대졸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

[박상현 /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고졸채용 활성화 정책이 탄력을 잃어서 현재 고졸자들이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력을 계발해 나간다든지 여러 가지 한계가… "

전국 공기관 300여 곳 중 60%가 지난해 정규직을 신규 채용하면서 고졸은 한 명도 뽑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이명박 정부가 고졸 채용 확산을 강조했지만 정권이 바뀌며 흐지부지됐습니다.

고졸 성공 신화를 기대하며 만든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질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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