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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朴, 매일 3번 통화하고도 “자주 안 해”
2017-06-18 19:26 뉴스A

다음은 채널A가 단독으로 취재한 내용입니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할 때 최순실 씨와 9개월 간 800차례 넘게 통화한 기록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이 기록을 보고도 "내 기억엔 자주 통화하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각종 증거들을 앞으로 법정에서 공개할 계획입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검찰이 파악한 '박근혜·최순실 통화 기록'은 지난해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 동안 845번.

부재 중 전화를 제외한 수신과 발신 내역으로, 매일 3번씩 통화한 셈입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10일 검찰이 통화내역을 제시하자,"내 기억엔 최순실과 자주 통화하지 않았다"며 발뺌했습니다.

이에 검찰이 "대통령이 내게 많은 의지를 한 것도 사실이고 중요한 결정에 앞서 정호성 전 비서관을 통해 내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했다"는 최 씨의 진술로 압박하자 박 전 대통령은 "무슨 전문성이 있어서 최순실에게 의견을 듣고 의지하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최순실 외장하드'에서 발견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 자료 그리고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접견 자료를 확인하고도,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에게 건네도록 지시한 적 없다"고 답한 박 전 대통령.

검찰은 법정에서 최순실 외장하드 등 증거를 낱낱이 공개하며 박 전 대통령을 압박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오늘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정 씨에게는 삼성에서 지원받은 독일 승마훈련 비용을 은닉한 혐의가 추가 적용됐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조한규
삽 화 : 서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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