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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룹과 재벌 저격수 이번주 첫 대면
2017-06-19 19:41 정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르면 이번주 후반 4대 그룹 최고위 전문경영인을 만납니다.

김 위원장은 만남에 앞서 엄포를 놓았습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과의 첫 만남은 김 위원장의 요청에 의해 성사됐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4대 그룹 관계자를 만나서 공약의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예측가능성 높이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정부와 재계 간 대화의 스타트를… "

공정위는 면담 상대로 총수까지 염두에 뒀지만 공정위의 면담 주선을 의뢰받은 대한상공회의소는 고심 끝에 각 그룹의 대표격인 전문경영인의 참석을 요청했습니다.

공정위원장이 4대 그룹 최고위층과 만나는 것은 2004년 강철규 전 위원장이 기업지배구조개선을 요청하며 주요 그룹 총수 및 구조조정 본부장과 만난 후 13년 만입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정부의 바람이나 사회와 시장의 기대에 어긋나는 모습을 계속 반복하는 기업들이 있다면 그때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4대 그룹의 자발적 상생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함께 쓰겠다는 김상조 위원장.

김 위원장이 면담 테이블에서 어떤 얘기를 내놓을지 4대 그룹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집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황인석(세종)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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