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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폭염…무더위 ‘탈수증’ 조심
2017-06-19 20:00 사회

오늘도 전국이 30도를 넘을 정도로 더웠습니다. 서울은 폭염특보가 나흘 째인데요. 이러다보니 더위에 지쳐 탈수 증상을
호소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산으로 뜨거운 빛을 가려보고 미니 선풍기로 바람도 내 보지만 강렬한 햇볕을 좀처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세나 / 대구 달서구]
"집에 있다 나왔는데 너무 더워요"

경북 경산의 낮 최고 기온이 37.5도까지 오르는 등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넘는 찜통더위였습니다. 서울도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편의점 음료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5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더위에 탈수증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내보냅니다. 그런데 탈수증에 걸리면 몸의 수분이 부족해 땀을 내보내지 못합니다.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낮아지고 심하면 의식도 잃게 됩니다.

[박희민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뜨거운 온도에 많이 노출되면 그만큼 땀을 많이 내게 되고 체내에서 유효한 혈액량이 부족하게 되면
탈수가 가속화 되는 거죠.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땀을 급격하게 흘렸을 때, 전문가들은 이뇨작용을 일으키는 녹차나 커피, 알코올이 들어간 맥주는 오히려 탈수증을 촉진 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물이나 이온 음료 위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영상취재: 김건영 이승헌
영상편집: 배영주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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